2025-05-30 13:58
Essay
人生中的第一次腌泡菜
- Emma 2025-05-30 인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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嫁到韩国，婆家生活第一个要过的关卡就是——腌泡菜。我以前在韩剧里看到的泡菜场面是这样的：温柔慈祥的大妈们围坐在院子里，一边笑呵呵地搅拌辣椒酱，一边聊天，最后再来一杯米酒，吃点水煮肉，特别热闹。但现实呢？有点不太一样......
一到婆家，我就被眼前的景象震惊了。整整一座由一百棵大白菜堆起来的“白菜山”！旁边站着婆婆、公公，还有小叔子。不像电视剧里的“温馨家庭”却更像是“泡菜战士”军团。我戴上手套，穿上围裙，糊里糊涂地就上了“战场”。
“腌好的白菜不要拧太干，要留点水分，酱才会进味。”
“酱料不要放太多，重点是均匀，不然会太咸。”
每一句话都像考试题，听着紧张，手上更是忙乱。手指冻得发僵，辣椒粉飘进鼻子，腰开始疼，酱料甚至蹦到了我的围裙和袖子上。但渐渐地，我开始掌握了节奏, 轻轻地摊开白菜叶，均匀地塞满调料。好像我也成了一员“熟练工”，偶尔还会偷偷模仿婆婆的手法。
正专注地包着泡菜时，婆婆忽然轻声对我说：“很辛苦吧？慢慢来，没关系。” 听到这句话，不知道为什么，我一下子鼻子就酸了。泡菜，不只是食物，而是家的味道，是为冬天储备的力量，更是一种代代相传的爱。那天晚上，我们围坐在餐桌前，手上还残留着辣椒酱的味道，切开刚刚腌好的泡菜，配上水煮肉一起吃。虽然手指还在发麻，但心里却暖洋洋的。咬下第一口的瞬间，我仿佛真的变成了韩剧里的女主角。只是……我偷偷在心里祈祷：“下一次泡菜季……能不能来得慢一点？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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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목록
2025-05-30 14:11
ㅋㅋㅋㅋㅋㅋ 그 어려운 김장 김치를 100포기나 하셨다니! 대단합니다~ 역시 포기를 모르는 Emma님!
2025-06-23 12:00
ㅋㅋㅋㅋㅋ 센스만점 Alfredo님! 감사해용~
2025-06-23 12:26
와~ 이게 된다구요? 꼭 1등하시길 바랄께요~ 화이팅~
2025-06-23 12:25
후엥ㅠㅠㅠ 감사합니다~~
2025-06-23 12:27
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자아자!
2025-06-23 19:28
아자아자!
2025-06-24 09:21
다음 김장철이 기대 되네요~ 한번 해봤으니 다음엔 더 잘 하실꺼에요.
2025-06-23 13:18
다음 김장철... 아찔하네요... 김장 끝나고 먹을 수육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^^
2025-06-23 16:37
와~ 갓 만든 김치에 수육 조합은 말모말모~
2025-06-23 19:29
말모말모~
2025-06-24 09:22
ㅋㅋㅋㅋㅋ 한편의 시트콤을 본 것 같네요.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~
2025-06-28 23:55
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~~~
2025-06-29 19:06
응원합니다!
2025-06-28 23:56
감사합니다!
2025-06-29 19:06
김장은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게 아닌 모두가 한자리에 앉아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죠~ 뜻깊은 시간 보내신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쁘네요^^
2025-06-28 23:59
맞아요~ 조금 힘들긴 해도 다같이 하니까 너무 뜻 깊었어요~
2025-06-29 19:07
올해 김장도 화이팅입니다!
2025-06-28 23:59
화이팅입니다!!!
2025-06-29 19:08
한국인인 저도 한번도 안 해본 김장을 해보셨다니 대단합니다~
2025-06-29 16:45
주변에 한국인 친구들도 김장 안 해본 친구들이 꽤 있더라구요~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^^ 재밌어요~
2025-06-29 19:09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mma~ 올해 김장하면 연락해~ 알쥐?
2025-06-29 16:48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, 이거 귀한거야~ 알쥐?
2025-06-29 19:10
이것이 유부의 세계인가? 곧 다가올 내 미래가 두렵다...
2025-06-29 16:51
웰컴 투 유부월드!!!
2025-06-29 19:10
드라마와 현실은 많이 다르죠^^
그래도 김장 끝나면 엄청 뿌듯하지 않아요?
저도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, 제 손으로 직접 담근 김치 꺼내 먹을 때마다 뿌듯하더라구요~ ㅎㅎ
2025-06-29 16:57
맞아요~ 드라마와 현실 많이 다르긴 하더라구요. 그래도 후회는 없답니다~~~
2025-06-29 19:12
우와~ 손수 김장한 김치 너무 맛있겠는데요?
2025-06-30 21:33
시어머님이 참 다정하신 분이네요~ 고부갈등 있는 집들도 많은데, 글만 봐도 두분 엄청 사이 좋아보여요!
2025-06-30 21:37
응원합니다!
2025-06-30 21:38
김장 진짜 힘들죠ㅠㅠ 공감합니다~
2025-06-30 21:41
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힘들었나보네
2025-06-30 21:53
같이 김장 담글 남편이랑 시댁이 있는 네가 난 부럽다. 에효...
2025-06-30 21:55
ㅋㅋㅋㅋㅋㅋㅋ 네가 왜 여기서 나와?
2025-06-30 21:59
올해 김장 기대가 되는군~~~ 나도 올해 한번 도전해보려고!
2025-06-30 22:0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