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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ssay

2025-08-05

저의 한국에서 생활

  • Atif Roshaane 2025-08-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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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, 모든 것이 신기하고 또 두려웠습니다. 히잡을 쓴 어린 소녀에게 한국은 낯선 언어와 문화가 가득한 미지의 세계였죠. 하지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, 저의 한국 생활은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즐거운 경험들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.

''힘내라!''로 시작된 한국 생활

​처음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의 일이에요. 발음이 서툴러 ‘불고기’를 주문하려다 ‘보글보글’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식당 아주머니께서 한참을 웃으셨죠. 당황스러웠지만, 아주머니께서는 오히려 제게 김치를 얹은 불고기를 한 접시 더 가져다주시며 “힘내라!”고 응원해주셨어요. 그때 처음 느꼈던 한국인의 도움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.

​히잡을 쓰고 다니는 저를 보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, 대부분은 따뜻한 미소와 인사를 건네주셨어요. 한번은 버스에서 내리다 발을 헛디뎠는데, 옆에 서 계시던 할머니께서 제 손을 꼭 잡아 일으켜 주시며 “괜찮니? 조심하렴”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.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습니다.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 저는 금세 한국이라는 나라와 사랑에 빠졌죠.

​히잡을 쓴 소녀의 소확행 (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)

​한국 생활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편의점입니다.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편의점은 제게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였어요. 특히, 편의점에서 파는 따뜻한 호빵은 겨울철 제 최고의 간식이었죠. 호호 불어 먹는 호빵의 달콤함은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마법 같았습니다.

​그리고 한국의 대중교통은 정말 최고예요!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죠. 특히, 스마트폰으로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정말 편리했습니다. 덕분에 저는 서울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숨겨진 예쁜 카페들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죠.

​한국에서 경험한 특별한 팁

​저처럼 한국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은 팁이 몇 가지 있어요.

1.​배민(배달의 민족), 요기요 같은 배달 앱을 꼭 사용해보세요.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집에서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어 정말 편리해요. 다양한 종류의 할랄 음식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.

​2.다이소를 방문해보세요.

 저렴한 가격에 정말 다양한 물건들을 살 수 있는 곳이에요. 생활용품부터 예쁜 소품들까지, 필요한 모든 것을 다이소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.

​3.지역 커뮤니티에 가입해 보세요.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모임이나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어요. 

한국 친구를 사귀거나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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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댓글목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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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김형곤  15일 전

    한국어로 직접 작성하셨군요! 한국어 실력이 정말 훌륭하네요.
    배달앱부터 다이소, 지역 커뮤니티까지… 한국 생활을 정말 잘 적응하고 계신 것 같아요.
    한국에는 몇 년 정도 거주하신 건가요?

    2025-08-05 23:3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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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최고관리자  15일 전

    안녕하세요? 마이콧 관리자입니다.
   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.
    특히,
    "3. 지역 커뮤니티에 가입해 보세요.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모임이나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어요. "

    마이콧 회원들과 한국 체류 초보들을 위해 각 지역 커뮤니티 찾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요?

    2025-08-06 09:5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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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Arman Carinan  12일 전

    I can totally relate to your story :)

    2025-08-09 14:13